엄마가 느닷없이 재혼을 선언했다. 그것도 무려… 공작님과. 그럼 나 이제부터 공작 영애인 거야?! 몰락 귀족이나 다름없던 비비안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공작가의 일원이 된다. 그러나 자유롭게 자란 비비안에게 공작가는 부담스럽기만 할 뿐. “가족? 글쎄, 신경 안 써. 같이 엮여야 해서 귀찮아.” 게다가 의붓자매와의 관계는 최악! 비비안은 사교계에서 외면당하는 것을 작정하고 각종 기행을 펼친다. 하지만 되려 최고의 신랑감이라 불리는 이들이 비비안에게 관심을 두게 되는데……. “설마 당신에게 관심이 있어 그랬다고 생각한 겁니까?” 차갑고 오만한 북부 공작님, “당신은 날 너무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줘요.” 자유를 꿈꾸는 순수한 후작님, “그대의 킹이 무너지는 순간, 그대는 나의 퀸이 될 거야.” 다정하지만 어딘가 싸한 금발 왕자님까지! 과연 비비안은 무사히 공작가를 탈출할 수 있을까?